정화조 내부 잔존물 처리
정화조를 철거하기 전에는 내부에 남은 오수와 슬러지를 먼저 인양·처리한다. 잔존물이 남은 상태에서 구조체를 파쇄하면 주변 오염과 악취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이 단계를 가장 먼저 거친다.
인양한 잔존물은 별도 성상으로 분류해 처리업체에 위탁한다. 일반 건설폐기물과 혼합하지 않는 것이 처리 절차상 원칙이다.
오수관 연결부 차단
정화조와 연결된 오수관은 차단 마개로 막아 인접 구간의 오수가 정화조 쪽으로 계속 유입되지 않도록 한다. 연결 배관이 여러 구간과 얽혀 있는 경우 도면과 실측을 함께 확인해 차단 위치를 정한다.
차단 마개는 작업이 끝날 때까지 유지해 오수 역류를 방지한다. 마개를 조기에 제거하면 인접 구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매립 구조 확인
정화조는 대부분 지하에 매립되어 있어, 굴착 전 정확한 위치와 깊이를 재확인한다. 도면상 위치와 실제 위치가 다른 경우가 있어 시험 굴착으로 위치를 확인한 뒤 본 굴착을 진행한다.
시험 굴착 결과 위치가 다르면 도면을 수정 표기해 이후 자료로 남긴다. 수정 표기가 없으면 다음 단계 작업자가 다시 혼선을 겪을 수 있다.
악취·가스 배출 확인
정화조 내부에는 황화수소 등 유해가스가 남아 있을 수 있어, 작업 전 환기와 가스 농도 확인 절차를 거친다. 밀폐된 공간에서의 작업은 별도 안전 조치를 동반한다.
- 내부 잔존물 인양·처리
- 가스 농도 확인 후 환기
- 오수관 연결부 차단
환기 후에도 농도가 기준을 넘으면 추가 환기를 거친 뒤에 작업을 진행한다. 기준을 넘긴 상태에서 작업을 진행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철거 후 매립 여부 결정
정화조를 걷어낸 뒤 남은 공간은 되메우기로 처리하거나, 이후 용도에 따라 별도 기초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되메우기 시에는 다짐 상태를 확인해 지반 침하를 예방한다.
되메우기 재료와 다짐 방식은 이후 지반 용도에 맞춰 선택한다. 용도를 고려하지 않고 임의로 되메우면 이후 침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인접 배관과의 관계 확인
정화조 주변에는 다른 오수관이 함께 지나가는 경우가 있어, 굴착 시 인접 배관 손상 여부를 함께 확인한다.
손상이 발견되면 정화조 철거와 별개로 보수 절차를 먼저 진행한다.
정화조 철거 작업은 밀폐 공간 작업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아, 작업 전 산소 농도까지 함께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다.
정화조 규모가 큰 경우 내부를 여러 구획으로 나누어 잔존물을 순차적으로 처리한다. 한 번에 전체를 처리하려 하면 작업 시간이 오히려 늘어날 수 있다.
철거 장비가 진입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는 정화조는 소형 장비나 인력 작업으로 전환해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철거가 끝난 뒤에도 주변 토양에 이상이 없는지 육안으로 확인하는 절차를 마지막에 거친다.
정화조 철거 구간 주변에는 통제선을 설치해 관계자 외 접근을 막는다. 굴착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접근 통제를 특히 엄격히 유지한다.

